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든 역대급 이적료 TOP 10, 과연 1위는 누구일까? (ft. 먹튀와 대박)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순위 TOP 10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의 흐름과 그 뒷이야기를 알아본다.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순위 TOP 10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의 흐름과 그 뒷이야기를 알아본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이 무대는 천문학적인 자본이 오가는 '쩐의 전쟁터'이기도 하다. 구단들은 단 한 명의 월드클래스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수천억 원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이적료 신기록은 매년 경신되고 있다.

이러한 거액의 이적은 팬들에게 엄청난 기대감을 안겨주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는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전설이 되는 반면, 어떤 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역대급 먹튀'라는 오명을 쓰기도 한다. 이 순위는 단순한 돈의 나열이 아니라, 각 구단의 절박함과 기대, 그리고 선수 개인의 성공과 실패가 담긴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했을까?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 선수는 누구이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선수는 누구일지 지금부터 역대 최고 이적료 순위 TOP 10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특히 1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이적으로, 앞으로의 이적 시장이 얼마나 과열될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EPL 역대 이적료 미친 순위

  • 1위 플로리안 비르츠 - €1.3억 (약 1,820억 원)
  • 2위 엔소 페르난데스 - €1.21억 (약 1,694억 원)
  • 3위 잭 그릴리시 - €1.175억 (약 1,645억 원)
  • 4위 데클런 라이스 - €1.166억 (약 1,632억 원)
  • 5위 모이세스 카이세도 - €1.16억 (약 1,624억 원)
  • 6위 로멜루 루카쿠 - €1.13억 (약 1,582억 원)
  • 7위 폴 포그바 - €1.05억 (약 1,470억 원)
  • 8위 카이 하베르츠 - €1억 (약 1,400억 원)
  • 9위 안토니 - €9500만 (약 1,330억 원)
  • 10위 요슈코 그바르디올 - €9000만 (약 1,260억 원)



10위 요슈코 그바르디올 - €9000만 (약 1,260억 원)

카타르 월드컵 스타 그바르디올은 맨시티에 합류하여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 그바르디올은 맨시티에 합류하여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떠오른 요슈코 그바르디올. 그는 대회 내내 철벽같은 수비를 선보이며 '마스크 투혼'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에 근접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맨시티 합류 후, 그는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뿐만 아니라 레프트백으로도 출전하며 과르디올라의 전술에 적응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점차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운 안정감을 보여주며 팀의 수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영입은 맨시티의 장기적인 수비의 미래를 책임질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위 안토니 - €9500만 (약 1,330억 원)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맨유에 합류했지만, 처참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으로 현재까지 최악의 영입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맨유에 합류했지만, 처참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으로 현재까지 최악의 영입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총애를 받던 브라질 윙어 안토니는 감독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 무려 9,500만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했는데, 이는 당시 그의 활약에 비해 과도한 금액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왼발 기술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맨유 입단 후 지금까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유의 드리블은 번번이 막히고,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처참한 수준에 그치며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루카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먹튀'의 대명사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8위 카이 하베르츠 - €1억 (약 1,400억 원)

리그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로 첼시의 영웅이 되며 자신의 몸값을 증명한 선수이다.
리그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로 첼시의 영웅이 되며 자신의 몸값을 증명한 선수이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제2의 발락'으로 불리며 엄청난 재능을 뽐냈던 카이 하베르츠는 첼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런던에 입성했다. 첼시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1억 유로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 그는 큰 키와 부드러운 기술을 겸비해 공격형 미드필더, 폴스 나인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첼시에서의 활약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그는 구단 역사에 영원히 남을 한 방을 터뜨렸다. 바로 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빅이어를 안긴 것이다. 이 골 하나만으로도 그의 몸값은 충분히 증명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라이벌인 아스널로 이적하여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7위 폴 포그바 - €1.05억 (약 1,470억 원)

월드 레코드 이적료로 맨유에 복귀한 포그바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주었지만, 부상과 기복으로 인해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월드 레코드 이적료로 맨유에 복귀한 포그바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주었지만, 부상과 기복으로 인해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었던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해 돌아온 사건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맨유는 '#POGBACK'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당시 월드 레코드 이적료를 기록하며 그의 복귀를 알렸다. 그의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과 스타성은 맨유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두 번째 생활은 기대와 실망이 공존했다. 번뜩이는 천재성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날도 있었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 수비 가담 논란 등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6년의 시간 동안 팀의 핵심으로 확고히 자리 잡지 못한 채 계약 만료로 다시 팀을 떠나며, 성공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6위 로멜루 루카쿠 - €1.13억 (약 1,582억 원)

인터 밀란의 왕으로 첼시에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부진과 논란의 인터뷰로 한 시즌 만에 떠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되었다.
인터 밀란의 왕으로 첼시에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부진과 논란의 인터뷰로 한 시즌 만에 떠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되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실패한 영입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 로멜루 루카쿠이다.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 A를 정복하고 돌아온 그는 첼시의 오랜 스트라이커 잔혹사를 끊어줄 해결사로 기대를 모았다. 첼시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그의 '금의환향'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그러나 그의 복귀는 악몽으로 끝났다. 전술 적응 실패와 부진한 득점력,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단과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공개되며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인터 밀란으로 임대되며 사실상 첼시에서의 경력은 끝이 났고, 1,500억 원이 넘는 돈을 허공에 날린 역대급 '먹튀'의 대명사로 남게 되었다.



5위 모이세스 카이세도 - €1.16억 (약 1,624억 원)

리버풀과 첼시의 영입 전쟁 끝에 첼시에 합류한 카이세도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거대한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의 영입 전쟁 끝에 첼시에 합류한 카이세도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거대한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브라이튼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에콰도르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리버풀과 첼시의 역대급 '하이재킹' 전쟁의 중심에 있었다. 최종적으로 선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첼시행을 선택했으며,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가능성까지 남겨두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 능력, 공격 전개 능력까지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엔소 페르난데스와 함께 구성한 천문학적인 액수의 중원 조합은 기대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시절의 압도적인 모습을 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거대한 몸값에서 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젊은 선수이기에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지만, 현재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영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위 데클런 라이스 - €1.166억 (약 1,632억 원)

치열한 경쟁 끝에 아스널로 이적한 데클런 라이스는 즉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중원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치열한 경쟁 끝에 아스널로 이적한 데클런 라이스는 즉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중원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심장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의 아스널행은 23/24 시즌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맨시티와의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아스널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라이스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그의 합류는 아스널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여겨졌다.

라이스는 이적과 동시에 아스널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안정적인 볼 배급,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선보이며 순식간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는 아스널의 중원 퀄리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으며, 그의 활약은 아스널이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는 데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3위 잭 그릴리시 - €1.175억 (약 1,645억 원)

아스톤 빌라의 아이콘에서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으로 거듭난 잭 그릴리시는 비싼 몸값을 실력으로 증명해낸 성공적인 영입 사례이다.
아스톤 빌라의 아이콘에서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으로 거듭난 잭 그릴리시는 비싼 몸값을 실력으로 증명해낸 성공적인 영입 사례이다.

아스톤 빌라의 '왕'이었던 잭 그릴리시는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은 단순히 한 명의 선수가 팀을 옮긴 것을 넘어, 빌라 팬들에게는 아픔을, 시티 팬들에게는 거대한 기대를 안겨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독보적인 드리블 능력과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이적 첫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복잡한 전술에 적응하며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다. 그는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실력으로 잠재웠다. 결국 그의 영입은 맨시티의 성공 시대를 이어가는 중요한 한 수였음이 증명되었다.



2위 엔소 페르난데스 - €1.21억 (약 1,694억 원)

카타르 월드컵 신성 엔소 페르난데스는 첼시 리빌딩의 핵심으로 합류하여 팀의 미래를 책임질 중원의 사령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신성 엔소 페르난데스는 첼시 리빌딩의 핵심으로 합류하여 팀의 미래를 책임질 중원의 사령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 엔소 페르난데스가 2위에 올랐다.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단숨에 전 세계 빅클럽들의 타겟이 되었다. 치열한 경쟁의 최종 승자는 첼시였으며, 벤피카에 바이아웃 금액인 1억 2,100만 유로를 지불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 아래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었고, 엔소는 그 중심에서 팀의 허리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영입되었다. 입단 초기 팀 전체가 부진하며 그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패스와 넓은 시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팀이 안정된다면 그의 진정한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1위 플로리안 비르츠 - €1.3억 (약 1,820억 원)

미래의 이적 시장을 예고하는 독일의 천재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행 가상 이적은 그의 압도적인 재능과 가치를 보여준다.
미래의 이적 시장을 예고하는 독일의 천재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행 가상 이적은 그의 압도적인 재능과 가치를 보여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1위는 아직 성사되지 않은, 그러나 곧 현실이 될지 모르는 미래의 이적이다. 그 주인공은 독일의 '신성' 플로리안 비르츠로, 25/26 시즌 리버풀이 바이엘 04 레버쿠젠에 무려 1억 3천만 유로를 지불하고 영입할 것이라는 예측 데이터이다. 비르츠는 10대 시절부터 분데스리가를 뒤흔든 천재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날카로운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 뛰어난 득점력까지 겸비한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리버풀이 이처럼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려는 이유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비르츠를 낙점했기 때문이다. 그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다. 이 가상의 이적은 현재의 이적료 인플레이션이 어디까지 치솟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비르츠라는 선수가 가진 압도적인 재능과 잠재력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Copyright 2025 ASUM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