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MLB 도루 전쟁! 오타니 쇼헤이를 2위로 밀어낸 압도적 1위의 정체는?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는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도루 1위를 차지했으며, 오타니 쇼헤이가 그 뒤를 잇는 등 새로운 도루의 시대가 열렸음을 증명했다.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는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도루 1위를 차지했으며, 오타니 쇼헤이가 그 뒤를 잇는 등 새로운 도루의 시대가 열렸음을 증명했다.

2024년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대도(大盜)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커진 베이스 크기와 투수 견제 제한 등 새로운 규정 도입은 선수들의 발을 묶어왔던 족쇄를 풀어주었고, 팬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주루 플레이를 만끽하고 있다. 한 베이스를 더 훔치려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은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꾸며 야구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도루 순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신시내티 레즈의 경이로운 신예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압도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LA 다저스로 이적한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완벽한 선수임을 증명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았다. 과연 2024시즌 메이저리그를 빛낸 최고의 '준족'은 누구였을까? 지금부터 최정상급 주자들이 펼친 불꽃 튀는 도루 전쟁, 그 순위와 기록을 자세히 분석해본다.



MLB 도루왕 TOP 10 (오타니 2위!)

  • 1위 엘리 데 라 크루즈 - 67개
  • 2위 오타니 쇼헤이 - 59개
  • 3위 브라이스 튜랑 - 50개
  • 4위 호세 카바예로 - 44개
  • 5위 호세 라미레즈 - 41개
  • 6위 재즈 치좀 - 40개
  • 7위 마이켈 가르시아 - 37개
  • 8위 코빈 캐롤 - 35개
  • 9위 자렌 듀란 - 34개
  • 9위 빅터 로블레스 - 34개
  • 38위 김하성 - 22개



38위 김하성 - 22개

샌디에이고의 심장 김하성은 야구 지능과 허슬 플레이를 바탕으로 22개의 효율적인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했다.
샌디에이고의 심장 김하성은 야구 지능과 허슬 플레이를 바탕으로 22개의 효율적인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 역시 꾸준한 활약으로 2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주루 플레이는 폭발적인 스피드보다는, 투수의 습관을 읽는 능력과 한 베이스를 더 가려는 공격적인 주루 센스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단순히 발이 빠른 선수를 넘어, 야구 지능을 활용해 베이스를 훔치는 '스마트한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성의 가치는 단순히 도루 개수로만 평가할 수 없다.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견고한 수비력과 함께, 팀이 필요할 때마다 허슬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핵심 선수이다. 올 시즌 기록한 22개의 도루와 단 5개의 도루 실패는 그의 주루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지표이다.



9위 빅터 로블레스 - 34개

시애틀의 빅터 로블레스는 단 2번의 실패만으로 34개의 도루를 기록, 안정감과 효율성을 겸비한 베테랑 주자의 면모를 뽐냈다.
시애틀의 빅터 로블레스는 단 2번의 실패만으로 34개의 도루를 기록, 안정감과 효율성을 겸비한 베테랑 주자의 면모를 뽐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터 로블레스는 3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는 마이켈 가르시아와 마찬가지로 단 2개의 도루 실패만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효율성을 자랑했다. 그의 주루 플레이는 화려함보다는 안정감과 높은 성공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팀에 매우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영리한 플레이는 시애틀의 득점 생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로블레스는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부터 빠른 발로 주목받았던 선수이다. 시애틀로 이적한 후, 그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며 베테랑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의 안정적인 주루 능력과 뛰어난 외야 수비는 팀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었다.



9위 자렌 듀란 - 34개

보스턴의 리드오프 자렌 듀란은 3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을 겸비한 역동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보스턴의 리드오프 자렌 듀란은 3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을 겸비한 역동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자렌 듀란은 3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오프로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그는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 시프트를 무너뜨리는 기습 번트와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출루 후에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보스턴 타선은 공격의 시작부터 활기를 띨 수 있었다.

듀란의 성장은 보스턴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는 단순히 발만 빠른 선수가 아니라, 타격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상대하기 더욱 까다로운 선수로 진화했다. 7개의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듀란은 앞으로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어갈 핵심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위 코빈 캐롤 - 35개

애리조나의 스피드스터 코빈 캐롤은 3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인왕다운 변함없는 주루 능력을 과시했다.
애리조나의 스피드스터 코빈 캐롤은 3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지난해 신인왕다운 변함없는 주루 능력을 과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롤은 지난해 신인왕의 위용을 이어가며 3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캐롤의 가장 큰 무기는 리그 최상위권의 폭발적인 주력으로, 타격 후 1루까지 도달하는 속도는 물론 베이스 러닝에서도 그의 스피드는 빛을 발했다. 그의 스피드는 단타를 2루타로, 2루타를 3루타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며 애리조나 공격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2024시즌, 캐롤은 '소포모어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비록 지난해만큼의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의 스피드는 여전히 상대 팀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었다. 8개의 도루 실패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는 그의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다.



7위 마이켈 가르시아 - 37개

캔자스시티의 마이켈 가르시아는 단 2개의 실패만으로 37개의 도루를 기록, 리그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영리한 주자로 발돋움했다.
캔자스시티의 마이켈 가르시아는 단 2개의 실패만으로 37개의 도루를 기록, 리그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영리한 주자로 발돋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이켈 가르시아는 3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주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가장 놀라운 점은 단 2개의 도루 실패만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3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가장 적은 수치로, 그의 주루 판단력과 기술이 얼마나 완벽에 가까운지를 보여준다. 그는 무모한 시도보다는 확실한 기회에만 뛰어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가르시아의 영리한 주루 플레이는 캔자스시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가 출루하여 2루를 훔치면, 팀의 득점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아직 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루 능력은 앞으로 그가 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6위 재즈 치좀 - 40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재즈 치좀은 4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그의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스피드가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재즈 치좀은 4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그의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스피드가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재즈 치좀은 4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새로운 팀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그는 MLB The Show 게임 커버 모델로도 유명할 만큼, 역동적이고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하는 선수이다. 그의 주루 역시 예측 불가능하고 대담하며, 이는 팬들을 열광시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10개의 도루 실패는 그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전통적으로 장타력을 중시하는 양키스 라인업에 치좀의 스피드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그의 존재는 팀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고, 상대 팀에게 더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치좀은 언제든 30-30, 나아가 40-40 클럽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이다.



5위 호세 라미레즈 - 41개

클리블랜드의 베테랑 호세 라미레즈는 노련미와 야구 지능을 바탕으로 4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클리블랜드의 베테랑 호세 라미레즈는 노련미와 야구 지능을 바탕으로 4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41개의 도루를 기록, 5위에 올랐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보다는 투수의 미세한 움직임을 읽어내는 노련함과 완벽한 타이밍 포착 능력으로 베이스를 훔치는 선수이다. 그의 주루는 '빠름'보다는 '현명함'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단 7개의 도루 실패라는 기록으로 증명된다.

수년 간 클리블랜드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 온 라미레즈는 파워와 콘택트 능력뿐만 아니라 주루 능력까지 겸비한 완성형 선수이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도루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주는 그의 능력은 클리블랜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이다. 나이를 잊은 듯한 그의 꾸준한 활약은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4위 호세 카바예로 - 44개

탬파베이의 호세 카바예로는 4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탬파베이의 호세 카바예로는 4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호세 카바예로는 4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1위 데 라 크루즈와 같은 16개의 도루 실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그의 주루 스타일이 매우 공격적이고 저돌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성공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주저 없이 다음 베이스를 향해 뛰었고, 이러한 플레이는 탬파베이의 팀 컬러와 완벽하게 부합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전통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분석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팀이다. 카바예로의 공격적인 주루 능력은 바로 탬파베이가 원했던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었다. 비록 많은 도루 실패를 기록했지만, 그의 끊임없는 시도는 상대 팀에 엄청난 압박감을 주었고,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3위 브라이스 튜랑 - 50개

밀워키의 브라이스 튜랑은 50개의 도루를 높은 성공률로 달성하며,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핵심 주자로 자리 잡았다.
밀워키의 브라이스 튜랑은 50개의 도루를 높은 성공률로 달성하며,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핵심 주자로 자리 잡았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젊은 내야수 브라이스 튜랑은 50도루 고지를 밟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스타트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튜랑의 가장 큰 장점은 출루만 하면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를 뒷받침하는 높은 도루 성공률이다. 단 6개의 도루 실패만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의 활약은 '스몰마켓' 팀인 밀워키가 짜임새 있는 야구를 구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튜랑이 1루에 살아나가면, 그것은 곧바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것과 같은 효과를 냈고, 이는 팀 공격의 생산성을 극대화시켰다. 2024시즌을 통해 튜랑은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2위 오타니 쇼헤이 - 59개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59개의 도루를 매우 높은 성공률로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완벽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59개의 도루를 매우 높은 성공률로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완벽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야구 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홈런 타자가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것은 그가 얼마나 완벽한 5툴 플레이어인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 4번의 도루 실패만을 기록한, 믿을 수 없는 성공률이다. 이는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더불어 상황을 판단하는 주루 센스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준다.

오타니의 주루 플레이는 다저스 공격에 새로운 차원의 파괴력을 더했다. 장타를 치고 베이스를 여유롭게 도는 모습뿐만 아니라, 단타나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도 상대 배터리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냈다. 투수와 타자로서의 성공에 이어 주자로서도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2024시즌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1위 엘리 데 라 크루즈 - 67개

신시내티의 신성 엘리 데 라 크루즈는 67개의 압도적인 도루로 2024시즌 도루왕에 등극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피드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신시내티의 신성 엘리 데 라 크루즈는 67개의 압도적인 도루로 2024시즌 도루왕에 등극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피드스터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루왕의 영예는 신시내티 레즈의 '슈퍼스타'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돌아갔다. 그는 무려 6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2위와 큰 격차를 벌리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의 주루는 단순히 빠른 것을 넘어, 상대 배터리가 예측조차 하기 힘든 타이밍에 스타트를 끊어 순식간에 베이스를 훔치는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그의 발은 신시내티 공격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으며, 그가 출루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팀 내야진 전체를 흔들었다.

물론 16개의 도루 실패는 그의 공격적인 주루 스타일이 가진 양날의 검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엄청난 재능과 대담함을 갖춘 데 라 크루즈가 주루 기술을 더욱 가다듬는다면, 앞으로 메이저리그의 도루 역사를 새로 쓸 선수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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